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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년 전 (1983) 우리 나라에서 KAL기 폭파 사건이 있었습니다. 그 때 캐나다에서 많은 교회들이 위령제를 지내는 등 미신적인 요소가 팽배한 것을 보고 캐나다 반석교회에서 큰 근심을 갖게 되었습니다. 모국인 한국교회가 걱정이 된 것입니다. 상대적으로 지성적으로 인식되던 캐나다에 있는 성도들이 이단적인 요소에 빠져 있다면 한국 교회에도 예외는 아니다라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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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조국인 한국에 말씀으로 신실한 교회를 세우기로 작정하고 우리 실로암 교회를 세우게 된 것입니다. 교회의 이름을  "실로암"이라 붙이게 된 것은 요한복음 9장의 말씀에 근거하여서 입니다. 나면서부터 소경이었던 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빛을 보게 되었고 그 빛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. 그 빛은 기존의 모든 사고들을 뒤바꾸었으며, 때로 그로 말미암아 세상에서의 견디기 힘든 고통을 당하기도 했으나 그 빛은 영원한 나라를 소망하는 삶을 제공했습니다. 실로암 교회에 속하는 모든 성도들의 삶도 그렇게 되기를 원해서 "실로암 교회"라 이름 짓게 된 것입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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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에는 이광호 목사님을 중심으로 몇 명의 성도가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. ( 1989. 6. 14). 장소는 과거의 학생신앙운동(SFC)사무실(대구시 북구 복현동 200-1)에서였습니다. 몇 개월간 교회로 모이고 있을 때, 반야월 중부교회에서 합동소식을 전해온 것입니다. 그 후 예배당을 반야월로 옮기게 되었으며, 점차적으로 말씀을 읽고 연구하는 작은 모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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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~6명의 성도가 한 그룹이 되어 계속하여 성경공부를 하였는데  많은 성도들이 참여하였습니다. 모임 시간을 주중이나 혹은 오후시간을 이용하였습니다. 그리고 매년 한차례 있는 여름수련회를 통하여 평소에 나누지 못한 교제를 나누었습니다. 성도의 교제를 위한 단 하나의 프로그램은 봄에 있는 봄에 있는 야유회였습니다. 이러한 모든 활동 보다 중요한 것은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이라 생각됩니다.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도우시지 아니하시면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생각입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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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97년 여름에는 경산시 와촌면 계전리에 그리 좁지 않은 교회당을 마련하였습니다.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교인들이 교회당을 준비하면서 왁짜지껄하지 않게, 무리함이 없이 조용한 가운데 겸손한 기도와 관심으로 처신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. 앞으로 그것을 통해서 더욱 겸손해지기를 원하며 우리 교회가 말씀의 터 위에서 지속적으로 신실하게 자라갈 수 있도록 함께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잘 드러내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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